눈 앞에 자꾸 뭐가 아른거리시나요? 비문증에 대해 알아볼게요:)

아직 간간히 비가 오긴 하지만 그래도 가을에 접어들면서 흐리고 비 오는 날씨가 조금씩 잦아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종종 푸른 하늘과 햇살이 내리쬐는 날씨에 기분이 좋아지곤 하는데요~ 날씨 좋은 날에 푸른 하늘을 보기 위해 고개를 들었는데 푸른 하늘과 함께 눈 앞에 아지랑이나 날파리 같은 물체가 떠다니는 걸 보고 조금 놀라신 분들도 계실 거에요. 저도 이런 증상을 갖고 있는데요, 기억을 더듬어보면 학창시절에도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이런 증상을 느꼈던 적이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겪고 있을 것 같은 이 증상의 이름은 바로 비문증이랍니다. 이 증상 자체를 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느껴지는 증상의 정도가 심할 경우 일상생활에서 적지 않은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비문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비문증이란 눈 앞에 날파리같은 물체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이라고 하여 날파리증이라고도 하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하게 겪게 되는 증상이며 대체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비문증 증상은 눈 앞에 자꾸 뭐가 아른거려서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면 아른거리는 물체도 함께 따라온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비문증이 생기면 눈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이 계신데 비문증 자체는 눈에서 느껴지는 일종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병 같은 질환은 아니니 일단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증상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비문증 원인으로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화 현상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눈 속은 젤 형태의 휴리체로 채워져 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액체 형태로 바뀌며 미세한 성분들에 변성이 생겨 비문증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발생적으로는 젊은 층보다 40대 이상의 분들에게서 더 많이 생긴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근거리 작업을 과도하게 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도 비문증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비문증 자체를 병 또는 질환이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크게 지장이 없다면 꼭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별로 느끼는 고통의 정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만약 비문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이 된다고 느끼는 경우에는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비문증 치료로는 레이저 치료나 수술을 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두 가지 방법 다 원치 않는 부작용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크게 추천하지는 않는 방법입니다. 레이저 치료는 레이저의 충격파를 이용해 시야에 떠다니는 부유물을 작게 부수거나 흐트러뜨려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인데요, 눈은 워낙 연약한 조직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충격파로 인해 망막 등이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꼭 레이저 치료나 수술을 받는 방법보다는 비문증을 예방 및 개선하기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비문증도 눈이 느끼는 증상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눈에 좋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A, 루테인, 안토시아닌 등의 영양소를 섭취하면 시력이 저하되는 것을 예방해주고 안구건조증, 야맹증, 비문증 등 다양한 눈 관련 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성분은 대개 녹황색 채소나 블루베리, 빌베리 등 베리 종류의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눈이 피로할 땐 쉬게 하거나 가벼운 마사지 또는 따뜻한 찜질팩을 사용해 주어 눈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면 눈 비문증을 완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제 경험상으로도 스마트폰 사용 등 근거리 작업을 오래 하고 난 후에 눈의 피로감과 함께 비문증 증상이 더 많이 느껴지는 것 같더라구요.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도 적절하게 대처하면서 늘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