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 목소리&스피치 이야기

좋은 목소리 이야기:) 목소리 좋은 사람 되기! [오프닝]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조금 색다른 주제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전에 스피치강사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서 목소리(음성)와 스피치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려고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었어요~ 오늘은 Voice 파트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인 좋은 목소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그리고 '목소리'라는 요소가 커다란 매력 요소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계신가요?ㅎㅎ

 

어느 TV프로그램에서 남성집단과 여성집단에게 '이성의 얼굴 이외의 매력요소'에 대한 내용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남녀 모두 '목소리'를 얼굴 다음의 가장 큰 매력요소로 꼽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소리 좋은 남자, 목소리 좋은 여자분들이라면 상대방에게 나의 매력을 어필하는 데 있어서 유리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ㅎㅎ

 

 

 

 

 

 

생각해보면 여러분도 누군가를 볼 때 그 사람이 입을 열기 전의 모습과 입을 열고 난 후의 모습이 좀 다르다라는 느낌을 받으신 적이 있으실 거에요:) 말의 어투나 표현도 중요하고 그 사람의 목소리 자체를 호감vs비호감으로 판단하게 되는 경우도 많지요. 여담으로 말하자면, 제가 과거에 한 남성을 소개받아 아직 실제로 만나기 전에 먼저 통화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느끼기에 남성적인 목소리면서도 부드럽고 감미롭기까지해서 큰 기대를 하고 만났었는데 아쉽게도 실제 모습은 제가 목소리만 듣고 상상했던 것과 많이 달라서 아쉬웠던 경험이 있어요:)ㅠㅋ 하지만 통화할 때 목소리가 좋다는 것은 이성에게 있어서 분명 큰 매력요소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메라비언은 사람이 입을 열어서 말을 할 때 목소리 38%, 표정 35%, 태도 20%, 논리 7% 순으로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메라비언의 법칙'이라고도 하는데요, 한마디로 외적인 부분에 신경쓰는 것 못지않게 나 자신의 목소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지요. 그렇다면 목소리라는 것이 다 타고난 것인데 더 좋은 목소리 만들기가 과연 가능하냐인데요, 완전히 다른 사람의 목소리처럼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나 자신의 타고난 목소리를 가지고 적절한 트레이닝을 통해서 이전보다 더 나은 목소리로 개선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누구나 타고난 몸매가 있지만 더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기 위해 식이요법, 운동 등과 같은 방법을 통해 살을 빼고 근육을 단련하면 가능한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우리의 성대도 '근육'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랍니다:)

 

 

 

 

 

 

그렇다면 좋은 목소리를 내기 위해 단련시키고 신경써야 하는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좋은 목소리 3요소에는 호흡, 발성, 발음 이렇게 3가지가 있어요. 일단 목소리가 나오는 원리부터 간단히 살펴보면, 우리는 말을 하기 전에 가장 먼저 숨을 들이마시게 되지요. 숨을 들이마시면 우리 몸 속으로 공기가 들어오는데요, 말을 내뱉을 땐 이렇게 들어온 공기가 폐에서 출발해 쭉 올라와서 성대 부분을 진동시키면서 '소리'라는 것이 만들어집니다. 이후 입 안과 코 부위의 동굴처럼 뻥 뚫린 공간인 구강과 비강을 거치면서 소리가 공명하며 부드러운 음색을 입게 되고, 혀와 입술같은 조음기관을 움직여 비로소 발음하면서 소리를 내뱉게 된답니다.

 

이렇게 목소리가 나오게 되는 과정을 보았을 때, 목소리가 나오게 되는 근간은 '호흡'이라고 할 수 있지요. 호흡이 불안정하면 불안정한 소리가 나올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듣기 좋은 목소리를 갖기 위해 보이스 트레이닝을 할 때에는 가장 먼저 호흡 트레이닝부터 시작해서 발성연습 그리고 발음연습의 순서로 트레이닝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원리를 알고 자신의 목소리에 관심을 갖고서 꾸준히 트레이닝을 했을 때 이전보다 분명 개선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많은 수강생들을 트레이닝하면서 느낀 것은 확실히 열의를 갖고서 매 수업시간마다 빠지지 않고 트레이닝했을 때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효과가 좋았다는 것입니다.

 

 

좋은 목소리 내는법도 중요하지만 평상시 목관리도 참 중요한 부분입니다. 찬물이나 차가운 음료는 성대에 자극과 부담을 주기 때문에 평소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답니다. 탄산음료나 커피, 녹차는 몸 속의 수분을 더 빼앗아 목이 갈라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발표나 회의가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함을 지르거나 노래방에서 과하게 노래를 부르는 등 성대에 무리를 주는 행동을 피하도록 하고, 쌀쌀하거나 추운 날에는 기온에 따라 스카프나 목도리를 해서 목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좋겠지요.

 

오늘은 목소리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렇게 목소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요, 천천히 그 다음 이야기도 포스팅해 나가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