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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가미의 일상이야기

경주 불국사, 경주 황리단길 맛집 등 여자 혼자 경주여행 둘째날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 올렸던 가을 경주여행 첫날 포스팅에 이어서 그 다음날 제가 방문했던 경주여행지를 중심으로 이야기 해 보도록 할게요~! 이 날 제가 방문했던 경주여행지의 핵심은 바로 경주 불국사랍니다:) 학창시절 역사책에 자주 등장하기도 했고 ‘경주’하면 바로 떠오르는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이기도 하지요. 종교적 색채를 떠나서 또 언제 경주에 오게 될지 모르는데 온 김에 꼭 둘러봐야 할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튿날 숙소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바로 불국사로 고고~!!

 

 

 

 

 

 

사진 속 저 멀리 보이는 입구가 바로 불국사로 입장하는 곳인 ‘불이문’이랍니다. 여러 후기들을 보니 불국사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좀 비싸긴 한 것 같아요^^;ㅎㅎ 불국사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6천원이니 참고해 주세요~

 

 

 

 

 

 

입구인 불이문을 지나서 쭉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다가 왼쪽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 꺾으면 요로코롬 높은 계단이 있는 문이 나온답니다. 왠지 웅장해보이고 불국사다운 배경이라 그런지 이 곳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정말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요 장소 바로 근처에 불국사를 소개하는 소책자가 있길래 공부도 할겸(?) 하나 꺼내들고 걸었어요.ㅎㅎ

 

 

 

 

 

 

예상했던대로 경주 불국사의 전체 규모가 정말 크더라구요..~ 대웅전, 관음전, 극락전, 비로전 등등.. 입구에서 지도를 찍고 돌아다녔는데도 다니다보니 길이 좀 헷갈리더라는^^; 각 전마다 참배객은 내부로 들어가서 절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내부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였어요. 전 마당 앞에서 어린 아이들이 “인사해야지”하면서 두 손 모아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답니다. 저도 이전에 절 문화를 접한 적이 있었기에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며 예를 갖추고자 했어요.

 

 

 

 

대웅전

 

 

다보탑

 

 

석가탑

 

 

드디어 절의 하이라이트 장소라고 할 수 있는 대웅전에 도착했답니다~! 역시나 관광객들이 참 많더라구요.ㅎㅎ 특히 유아동을 데리고 오신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어요. 대웅전 앞마당에는 다보탑과 석가탑이 양대산맥처럼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어린아이들 부모님께서 다보탑을 가리키면서 “이게 10원짜리 동전에 그려진 탑이야~” 계속 말씀하시더라는..^^ 둘 다 분명 탑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외관이 많이 다르죠? 다보탑은 석가여래의 설법 내용이 진실임을 증명하는 다보여래를 상징하고, 석가탑은 석가여래를 상징한다고 해요:)

 

아, 돌아다니다보니 경주 불국사 안에 소규모의 박물관도 있더라구요~ 들어가려고보니 아쉽게도 평일에는 개관하지 않고 주말에만 개관한다고 하네요. 아쉬웠지만 만약 주말에 방문해서 박물관까지 둘러본다면 불국사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있게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오후가 될 무렵까지 경주 불국사 투어를 마치고 택시를 타고서 서둘러 다시 황리단길로 갔어요. 경주 황리단길 맛집에서 꼭 파스타를 먹고 가야 경주 여행 1박2일간의 후회가 남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ㅎㅎ 저도 많이 알아보다가 경주 황리단길 파스타가 맛있는 곳으로 유명한 ‘시즈닝’으로 갔답니다!

 

 

 

 

 

 

평일에 가도 기본적으로 대기줄이 있고 오래 기다렸다는 후기도 있어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제가 도착했을 때 앞에 3팀 정도 대기하고 있어서 저도 얼른 대기명단에 올리고 기다렸어요. 레스토랑 같지 않게 한옥 느낌의 외관을 갖춘 시즈닝. 기본적으로 매일 오전 10시30분~밤 9시30분까지 영업하며 오후 3시30분~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노키즈존’이라 어린 아이들 손님은 아쉽게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메뉴 선택은 개인의 취향대로 하시면 되지만 대개 이 곳에서 주로 크림파스타나 시즈닝파스타를 많이 드시는 것 같더라구요. 시즈닝파스타는 좀 더 매울 것 같아서 저는 크림파스타를 주문했어요. 짜잔~ 드디어 나왔는데요! 파스타가 올라간 모양이 잡혀 있었는데 빨리 먹고 싶어서 먹으려다가 사진 생각이 나서 찍은 거에요.ㅎㅎ 덕분에 모양이 좀 흐뜨러졌다는..ㅠㅋ 일반 크림파스타와는 다르게 고추기름이 들어가서 색깔이 로제소스 색깔이랑 비슷해요. 기대하며 먹어보았는데..! 와... 정말 기대이상이었어요..!! 살짝 매콤하면서도 구미를 확 당기는 그런 맛..~!! 진짜 거짓말 안하고 여태까지 먹어본 파스타 중에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맛있는 파스타가 땡길 때 다시금 가고 싶은 곳이 되었답니다.ㅎㅎ

 

 

 

 

 

 

식사를 하고도 아직 돌아갈 기차 시간이 많이 남아서 카페에 앉아 시간을 보내다가 신경주역의 SRT를 타고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SRT는 처음 타봤는데요, 안에서 탈 땐 괜찮은데 밖에서 대기할 때 다른 SRT가 지나가는 걸 보면 엄청 빠르고 심한 굉음이 들리더라구요.ㅎㅎ 무튼 경주 여행 1박2일간의 여정을 통해서 색다른 추억을 쌓고 힐링할 수 있어서 뿌듯한 시간이었답니다~ 여자 혼자 경주여행하기에도 참 괜찮은 곳이었어요. 얼마 남지 않은 가을도 즐겁고 건강하게 잘 보내시구요, 다음 포스팅으로 또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