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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

숲길을 걸으면서 산림욕 효과 피톤치드 효과 가득 느껴보는 건 어떠세요?

반가워요 여러분~^^ 다시 장마기간이 찾아와서 그런지 요즘 내내 하늘은 흐리고 비가 자주 내리고 있네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날씨는 아니지만 그래도 늘 쨍쨍하기만 한 것 보다는 종종 비도 내려야 대자연도 숨쉬고 자연의 섭리대로 잘 운행(?)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위안을 삼아봅니다.ㅎㅎ

제가 방금 대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여러분은 도심을 벗어나 푸른 숲속 길을 가만히 여유롭게 거닐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제가 약 2년 전에 살던 아파트 바로 옆에는 숲길이 아주 잘 조성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맘만 먹으면 조용하고 푸른 숲길을 거닐 수 있었습니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숲길을 걷다가 잠시 서거나 앉아서 깊이 호흡하며 숲의 향기도 맡고 눈에 푸른빛들을 가득 담아보기도 했는데요, 이것을 바로 산림욕이라고 한답니다. 글자만 봐도 왠지 모르게 몸도 마음도 쉬어가는 것 같은 산림욕 효과에 대해서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산림욕이란 푸르고 울창한 숲에서 천천히 걸으면서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이완시키는 건강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림욕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는 하루 중 식물의 광합성 작용이 가장 활발한 오전 10시에서 12시인데요, 이 때 식물들로부터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숲을 거닐다 보면 향긋하고도 상쾌한 특유의 숲속향이 나지요. 그러한 향이 나는 이유가 바로 식물들이 분비하는 피톤치드 때문인데요, 주요 성분은 테르펜이라는 물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톤치드란 식물이 자신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는 곤충과 세균, 곰팡이 등의 외부 물질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인데요, 숲 속에서 호흡하기만 해도 몸 깊숙이까지 받아들일 수 있으며 피톤치드 효과로는 피부나 체내의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고 심신을 편안하게 안정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대뇌피질을 활성화하여 숙면에도 도움이 되고 간 기능 개선 및 알레르기성 질환을 예방하고 회복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피톤치드 효과를 좀 더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숲에서 격한 운동을 하기보다는 여유롭게 15분 정도 걷고 15분 정도 가만히 앉거나 서서 숲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산 정상이나 산 밑보다는 산 중턱이 가장 좋은 위치라고 하네요.^^

 

피톤치드에 대해서 알고 나니 피톤치드를 많이 배출하는 피톤치드나무에 대해서도 궁금하실 텐데요, 피톤치드나무로는 잎이 크고 넓은 활엽수보다는 소나무나 잣나무, 삼나무 같은 침엽수로 이런 침엽수에서 피톤치드가 훨씬 더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는 활엽수에서 피톤치드가 더 많이 나올 것 같은데 좀 의외였어요.ㅎㅎ 또 계절상으로는 여름에 무려 5~10배 가까이 더 많이 나온다고 하니 제대로 피톤치드 효과 및 산림욕 효능을 받고 싶다면 한창 여름의 시기를 달리고 있는 바로 요즘 숲을 찾는 것이 가장 좋겠네요~

 

 

이러한 숲이 주는 이점을 살려 가정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피톤치드식물 일명 공기정화식물을 기르는 것이 한창 유행하고 있지요. 특히 율마라는 식물은 피톤치드를 굉장히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실내 공기정화식물로 애용되고 있는데요, 생김새도 예뻐서 관목용 식물로도 많이 키우고 있습니다. 또한 편백나무피톤치드를 활용해서 가정에서 편리하게 뿌리며 사용할 수 있게 편백수나 편백 스프레이 등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답니다.

 

도심에서의 편리하고 안락한 생활도 좋지만 가끔을 시간을 내서 숲길을 편안하게 걸어보는 것도 건강을 위한 좋은 방법이랍니다. 숲이라고 할 만한 곳을 가기에 너무 멀거나 번거롭다면 근처에 나무나 식물이 많이 있는 공원 등에 가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지요:) 대부분 바쁜 일상에 좇기며 지내게 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몸과 마음이 늘 긴장상태가 되는데요, 산림욕 효능을 통해서 편안하게 이완시키고 일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좋은 에너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