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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가미의 일상이야기

컵떡볶이, 달고나.. 달고나 만드는법까지:) 행복한 어린시절 추억.^^

반가워요 여러분~! 모두 즐거운 휴일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이랑 내일까지 비가 많이 온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일요일도 거의 근무를 하는 편이라 아침 일찍 나오는데 비가 정말 세차게 쏟아지는 걸 보고 장마는 장마구나 싶었답니다.ㅎㅎ 한창 정신없이 바쁘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문득 어린시절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갈 때가 있어요. 어떤 기억들은 바로 어제 일처럼 굉장히 생생하기도 하고요:) 아마 모두가 다 그런 기분이겠죠?ㅎㅎ

 

그래서 오늘은 어린시절 놀이, 어린시절 추억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여기서 말하는 어린시절의 범위는 초등학생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와 비슷하게 80년대 후반~90년대 초중반에 태어나서 비슷한 시기에 초등학생 시절을 보내셨던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만한 소재가 될 것 같네요.^^

 

 

 

 

 

 

1. 컵떡볶이

제가 초등학생 시절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추억의 컵떡볶이랍니다. 당시 컵떡볶이 가격이 500원! 주머니에 500원만 있으면 방과 후 또는 학원수업이 끝나고 컵떡볶이를 사먹을 생각에 매우 신이 났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당시 컵떡볶이가 매우 유행이었어서 주변 거의 어디든 작은 분식집들이 있었고 그 곳에서 컵떡볶이를 사먹을 수 있었지요. 물론 1000원 이상을 내면 컵이 아닌 접시에 담긴 떡볶이를 훨씬 풍부하게 먹을 수 있었고요.^^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힘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손에 따뜻하고 매콤한 컵떡볶이 하나 쥐고 먹으면서 집으로 돌아올 때.. 세상을 다 가진 듯 참 행복했던 것 같아요~

 

 

 

 

 

 

2. 카드메일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올라갈 즈음 친구들 간에 메일을 주고받는 것이 유행이 됐었답니다. 매일같이 메일함을 열어보면서 오늘은 누구로부터 메일이 왔을까.. 기대하곤 했지요. 그냥 흰 바탕에 글을 쓰는 형식의 일반 메일도 좋긴 했지만 좀 더 멋스러운 메일을 위해 당시 카드메일을 보내는 것도 인기였습니다. 카드메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이트들도 꽤 많았었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 추억에 젖어 그 때의 카드메일 사이트들을 찾아보니 거의 다 없어졌더라구요.ㅠㅠ 예쁜 배경과 배경음악, 그리고 임팩트있는 메시지들이 결합된 참 좋은 카드메일이었는데 말이죠.ㅎㅎ

 

 

 

 

 

 

3. 달고나

초등학교 앞에서 달짝지근한 냄새를 풍기며 열심히 달고나를 만들고 계시던 아주머니..~ 만드는 과정도 참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친구들이랑 함께 넋놓고 바라보곤 했지요. 당시 달고나 가격이 정확하게 생각은 안나는데 아마 500원 이내였던 것 같아요. 달고나가 완성된 후 모양틀로 그 안에 모양을 찍어주시는데 먹을 때 그 모양이 부러지지 않게 그대로 살려서 먹으면 새로운 달고나를 선물로 주셨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설탕덩어리인데 그 땐 어찌나 맛있던지요.ㅎㅎ

 

그런데 집에서도 충분히 달고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답니다. 준비물은 설탕, 식소다, 물인데요, 달고나 만드는법은 적당한 크기의 냄비에 설탕 100g정도를 넣고 50ml의 물을 부은 뒤 중불로 끓여줍니다. 점점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오면서 끓게 되는데 휘젓지 말고 두고보다가 설탕이 진한 갈색으로 변하면서 설탕 탄 냄새가 올라올 때 불을 꺼줍니다. 이어서 식소다를 약간 넣고 나무젓가락으로 빠르게 저어주면 달고나가 부풀어오르면서 점점 조금 연한 색으로 바뀌어가요. 그러면 접시 위에 종이호일을 미리 깔아두고 그 위에 달고나를 올려주면 완성이랍니다~! 집에서 추억의 달고나 만드는법 어렵지 않죠?ㅎㅎ

 

 

 

 

 

 

4. 오락실

지금도 오락실이 있기는 하지만 당시에는 지금보다 오락실이 훨씬 더 유행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오락실하면 떠오르는 펌프!ㅎㅎ 처음엔 DDR이라고 해서 발을 십자 모양으로 움직이며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놀이게임이 나왔었는데 이어서 펌프가 나오더라구요. 펌프는 DDR과 비슷하지만 좀 다른 것은 발을 대각선 모양으로 움직이는 거랍니다. 그 외에도 보글보글 게임이나 농구공 넣기 등 오락실 안에는 참 재미있는 오락실 게임들이 가득했어요. 그런데 다행히 아직 이런 오락실들이 군데군데 살아있는 것 같아서 가끔 어린시절을 추억하며 스트레스 풀고 싶을 때 들러도 좋을 것 같네요~

 

 

어린시절 추억, 어린시절 놀이 이야기 어떠셨나요?~ 물론 이 밖에도 인형뽑기나 십자수 등 새록새록 떠오르는 추억들이 많이 있어요. 성인이 된 지금이 좋은 것도 있지만 어린시절에는 그 시절대로 좋고 행복했던 것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나이가 어떻든 어떤 시절을 지나고 있든 그 시절에 누릴 수 있는 좋은 것은 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의 이 시절을 늘 소중하고 즐겁게! 보내봐요 여러분~ㅎㅎ!!